[문학] 8월의 열기
윌리엄 프라이어 하비 저
바톤핑크 2021-09-16 YES24
상상 속의 인물을 현실에서 맞닥뜨린다면? 그것도 아주 불길한 예시와 함께..... 일단은 자기 자신을 설득하고 싶을지 모른다. 언젠가 만난 적이 있는 그 낯선 인물이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다가 나타난 것이라고. 「8월의 열기」 속의 화자인 나도 그랬다. 그러나 이런 설득이나 자기기만이 효과가 없을 때가 있다. 일종의 데자뷔 현상에 8월의 숨막히는 무더위가...
[문학] 사과 반쪽
아서 모리슨 저
위즈덤커넥트 2021-09-14 YES24
경찰이 해결하지 못한 범죄 사건들을 해결하는 사립 탐정, 마틴 휴이트. 그의 사무실, 그리고 그의 친구, 브렛이 머무는 방이 있는 건물 안에서 한밤중의 총성이 들린다. 그리고 그들이 달려간 방 안에서는,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 남자와 몇 가지 자잘한 물건들이 발견된다. 그 남자는, 원래 그 방에 사는 노총각으로 상당히 부유한 것으로 알려진 포가트 씨이다....
[문학] 암흑 사제의 유골
로버트 W. 챔버스 저
위즈덤커넥트 2021-08-31 YES24
남 프랑스 지방에서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는 미국 출신의 남자, 다렐. 그러던 어느 날, 밀밭 근처에서 38개의 두개골이 발견된다. 같이 묻힌 종이를 해석한 결과, 그 두개골들은 약 100여 년 전 그 지방을 침공한 영국 병사들의 것임이 밝혀진다. 그런데 종이에 언급되었지만, 발견되지는 않은 39번 째 두개골이 다렐의 흥미를 끈다. 즉 강요에 의해서 그 종...
[문학] 검은 수녀들 : 발리 그랜지의 망자
작자 미상 저
바톤핑크 2021-08-07 YES24
작자 미상의 단편이다. 유령 선집 등 지금까지 영어권 호러 앤솔로지에 빈번하게 수록되고 있다. 상당히 위협적인 유령 남매(수녀인 여동생이 치명적인)가 등장하는데 비해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문학] 검은 수녀들 : 선리 대저택
퍼시벌 랜던 저
바톤핑크 2021-08-07 YES24
「선리 수도원」은 퍼시벌 랜던을 기억하게 만드는 그의 대표작이다. 1908년에 출간된 이래 고딕 유령 소설의 걸작으로 꼽히며 지금까지 많은 선집에 수록되어 왔다. 영어로 쓰인 유령 소설 중에서 가장 무섭다는 평을 한 선집 편집자들도 여럿이다. 액자 소설의 구성을 취하고 있는 이 단편에서 콜빈이라는 화자가 수도원이었던 대저택을 상속받은 친구 브로튼에 관한 얘...
[문학] 검은 수녀들 : 수녀원의 악마
프랜시스 오스카 만 저
바톤핑크 2021-08-07 YES24
프랜시스 오스카 만의 「수녀원의 악마」는 유머러스한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의 특징과 다르게 공포 분위기가 돋보인다. 악마는 모든 기술에 능하고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다는 말이 있다. 이 음악적 재능을 무기로 사탄이 수녀원에 들어갔을 때 신앙과 고행의 길을 걸어온 수녀들에게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문학] 검은 수녀들 : 시스터 막달레나
랠프 애덤스 크램 저
바톤핑크 2021-08-07 YES24
「시스터 막달레나」 건축가의 시선을 이용한 작가 특유의 공포감을 효과적으로 전한다. 오랜 세월 풀리지 않던 미스터리가 방안 구조의 미세한 차이를 통해 한 수녀의 비극적인 삶으로 밝혀진다. 공포 문학의 거장 H. P. 러브크래프트는 이 작가와 작품에 대해 “저명한 건축가이자 중세주의자 랠프 애담스 크램은 분위기와 묘사의 미묘함을 통하여 모호한 공간의 공포를 ...
[문학] 검은 수녀들 : 심연으로부터
로저 페이터 저
바톤핑크 2021-08-07 YES24
「심연으로부터」는 유령 이야기의 형식을 취하면서 영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청(clairaudience) 능력을 소재로 한다. 이밖에도 종교적인 문제에 오컬트 요소를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녹여내는 작가만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문학] 검은 수녀들 : 어느 수녀의 비극
마커스 폴 데어 저
바톤핑크 2021-08-07 YES24
「어느 수녀의 비극」은 『불경한 유물』에 수록된 단편으로 웨인과 그랜빌이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쐬러 갔다가 고딕 성당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령 이야기면서도 고딕 성당의 외관에 이끌려 찾아간 건물의 지하실에서 맞닥뜨린 존재는 균류와 촉수가 난무하는 러브크래프트의 세계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