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두 훈시
이무영
포르투나 2020-08-13 교보문고
상철이는 꼭 여섯 끼를 굶었다. 처음 한 끼를 굶을 때는 꼭 미칠 것 같았다. 배가 고픈 것보다도 굶는다는 의식에 울화가 치밀었다. 날이 어둑어둑하여지며 뒷집에서 상보는 소리가
[문학] 화환
김동인
포르투나 2020-08-12 교보문고
잠결에 웅성웅성하는 소리를 듣고 효남이가 곤한 잠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새벽 시쯤이었다 그가 잠에 취한 눈을 어렴풋이 뜰 때에, 처음에 눈에 뜨인 것은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그 어
[문학] 최선생
김동인
포르투나 2020-08-12 교보문고
최일이가 그의 제자 이준식의 아내와 관계를 맺게 된 것은 이상한 찬스에서였다. 일이는 어떤 보통학교의 훈도였다. 준식이는 그 보통학교 출신이었다. 사람됨이 고지식하고 고지식하
[문학] 해고
강경애
포르투나 2020-08-12 교보문고
사랑으로 통한 샛문이 홱 열렸다. "이 사람아. 원 그렇게 못 듣는담. 이리 좀 나오게." 새끼 꼬기에만 열중하였던 김서방은 깜짝 놀라 머리를 들었다. &quo
[문학] 돌다리
이태준
포르투나 2020-08-12 교보문고
정거장에서 샘말 십 리 길을 내려오노라면 반이 될락말락한 데서부터 샘말 동네보다는 그 건너편 산기슭에 놓인 공동묘지가 먼저 눈에 뜨인다. 창섭은 잠깐 걸음을 멈추고까지 바라보았다
[문학]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저/서은원 역
시월이일 2020-08-12 YES24
“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여러 모로 열악한 환경의 주립 정신병원에서 자신의 운명을 바꾼 한 환자를 만난다. 여섯 살 때 병원에 보내져 30년 넘게 수용되어 있는 진단 불명의 남성. 병원 내 누구도 그의 본명과 병명을 알지 못하며, 그 환자에 관해...
임화
하북스 2020-08-11 교보문고
이 전자책은 원문 그대로 실은 임화 시인의 시 모음집입니다. 임화(1908~1953)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시인입니다. 지금 읽어보면 낯설기도 하지만 그 당시 시인들의 감정의 깊
[비즈니스와경제] 보험금, 아는 만큼 더 받는다
장은서 저
밥북 2020-08-11 YES24
2015년에 책이 나온 이후 그동안 바뀐 약관 등을 수정, 보완한 개정판이다. 보험 가입자가 사고 후에 필요한 보상금을 몰라서 못 받거나 부주의로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보험금 청구와 보상을 알려준다. 실린 사례들은 자기 일이라 싶을 만큼 흔한 일반적 사례로 저자가 보험과 보상업무를 하며 직접 겼었던 일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어...
[문학] 양회굴뚝
윤기정
다온길 2020-08-10 교보문고
윤기정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