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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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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끝

저자
김상빈 저
출판사
e퍼플
출판일
2025-03-21
등록일
2025-06-05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6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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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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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악을 바라보는 삶의 이야기

1923년. 관동대지진이라는 재앙 속에서 조선인들을 학살하는 남편을 목격한 오야코. 그녀는 식민지 조선으로 건너 가 남편 없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소문은 누가 낸 것일까. 그냥 그렇게 말하고 싶었던 것인가. 지금껏 없었던 재난이 오면 증오해야 할 대상이 필요한 게 보통의 사람들인가. 그래서 내 책임이 아니라고 나의 불행은 우리 중 가장 가난하고 우리와 가장 다른 저 녀석들 때문이라고 퍼부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인가’

2천7백년 전, 열도의 조몬인들은 바다 건너온 사람들에게 인종청소를 당하는데, 한보름은 이들을 피해 열도의 북동쪽으로 향한다.
‘분명 짐승은 저들인데 왜 자신들이 짐승처럼 끌려가는가. 이것은 재난인가.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겪어야 할 불행인가. 재난이나 불행이라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가. 이렇다 할 고난과 불행과 갈등을 겪어 본 적이 없는 그들에게는 목놓아 원망할 신도 없었다. 신은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므로, 고난을 경험하지 않은 자들에겐 아직 부를 만한 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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