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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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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집

저자
한상희 저
출판사
도서출판 소리울림
출판일
2025-04-21
등록일
2025-12-15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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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일상은 조각보와 같습니다.<br />작고 못난 조각들을 잇고 짓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무의와 색을 지닌 조각보가 완성됩니다.<br />처음부터 완벽함을 지닌 것이 아니라 자투리 천과 같은 조각들을 잇다 보면, 자신만의 조각보가 만들어집니다. 휘리릭 박는 기계의 힘이 아니라 손으로 한 땀씩 이어가는 투박하고 정직한 바느질은 그 자체로 이야기가 됩니다. 울퉁불퉁하고 삐죽빼죽하고 넘침과 모자람이 뒤섞여 만들어내는 조화는 생동감이 느껴집니다.<br /><br />새벽 산책에서, 책의 문장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에서 함께하는 삶을 꿈꾸며 그 조각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름답지도 빼어나지도 않고 평범하고 비루해 보일 지라도, 단 한 번의 순간은 소중하고 귀한 인연들의 산물입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조각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한 조각 이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br /><br />이 책은 소소한 일상에 대한 기록이자, 독서를 통해 얻은 깨달음이 삶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담겨 있습니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불완전한 조각들이 모여 더 깊고 풍성한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남은 날들도 잇고 짓고 품고 담아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읽는 이에게 스며들기를 바랍니다.<br /><br /><br />< 책 속에서 ><br />독서가 오롯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라면, 걷기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나를 찾는 시간이다. 새벽 독서와 새벽 걷기, 일상은 그렇게 다른 두 조각을 이어 함께 흘러간다. <br /><br />작가의 말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한 문자, 한 단어, 한 음절에도 힘을 주어 읽으려고 애쓴다. 글자마저 흔들리는 순간이 와도 책을 놓지 않는다. <br /><br />글쓰기는 읽기만 했던 책을 정리하고 내면에서 다시 읽어내는 과정으로 연결된다. 그 질퍽하고 재미없고 지루한 작업을 통해 책마다 다른 향기가 피어난다. <br /><br />책도. 삶도 맑음과 탁함, 취할 것과 버릴 것 사이에 있다. <br />깊은 슬픔은 침묵 속에서 힘이 더 커진다. 침묵은 고통을 듣고자 하는 이가 내미는 손에 의해 깨진다. 그때 우리는 고통을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나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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