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을 확률·선택이론의 언어로 다시 읽어, 불확실성 속에서도 침착하게 결정하는 법을 설계한다. 도박사의 오류·핫핸드·표본편향 같은 인지 함정을 교정하고, 베이즈 갱신·후회최소화·가능세계 사고로 ‘결정의 품질’을 올린다. 포르투나(행운)와 섭리의 대비, 영원과 시간의 왕복 시선, 알고리즘 시대의 설명가능성과 재심 경로까지 - 위로를 절차로 바꾸는 실행 매뉴얼. “운명은 가설, 자유는 설계”라는 한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목차
프롤로그. 왜 지금, 다시 보에티우스인가: 감옥의 밤과 확률의 눈
1장. 행운과 자유의 역설을 풀다
- 감옥의 밤은 왜 합리의 시작이 되는가
- 위로의 철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약속하는가
- 대화는 왜 신념보다 계산을 바꾸는가
- 불행은 어떻게 선택능력을 회복시키는가
2장. 포르투나와 섭리의 계산 원리
- 포르투나의 수레는 위험관리의 은유인가
- 섭리는 왜 전체를 보고 운명은 부분을 보는가
- 우연의 연속은 어떻게 패턴이 되는가
- 기도와 통계는 무엇을 다르게 측정하는가
3장. 확률은 운명을 설명할 수 있는가
- 확률은 왜 우리의 직감을 배신하는가
- 도박사의 오류는 어떻게 운명을 오독하는가
- 베이즈 규칙은 신의 시선을 흉내내는가
- 가능세계는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막는가
4장. 선택이론으로 읽는 위안의 논증
- 기대효용은 왜 보에티우스의 위안이 되는가
- 선호와 가치는 어떻게 자율을 설계하는가
- 후회최소화는 불확실성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 용기와 신중함은 어떤 선택규칙이 되는가
5장. 악은 왜 승리하고 왜 패배하는가
- 악인은 왜 번성하고 선인은 왜 고난받는가
- 가변적 재화는 행복의 지표가 아니다
- 덕과 운은 어떻게 상관하고 독립하는가
- 자유의지와 책임은 어떤 확률분포인가
6장. 시간과 영원의 관점은 무엇인가
- 영원과 시간은 어떻게 서로를 비추는가
- 예지와 자유는 왜 동시에 참일 수 있는가
- 결정과 사건은 어느 시점에서 정해지는가
- 예정과 선택은 무엇에서 갈라지는가
7장. 우연과 필연의 경계는 어디인가
- 필연은 왜 법칙이고 우연은 왜 사건인가
- 원인과 가능성은 어떻게 계산되는가
- 혼돈 속 규칙성은 어떤 의미가 되는가
- 운명의 사슬은 어디에서 끊을 수 있는가
8장. 오류와 편향은 운명을 어떻게 왜곡하는가
- 통제의 환상은 어떻게 자유를 갉아먹는가
- 확증편향은 왜 운명의 증거를 과장하는가
- 후견지명 편향은 선택학습을 어떻게 망치는가
- 표본편향은 어떤 세계를 보여주지 않는가
9장. 알고리즘과 점괘는 무엇이 다른가
- 점괘와 데이터모형은 무엇이 같은가
- 예측알고리즘은 왜 편향된 운명을 만드는가
- 운세 산업과 리스크 산업은 어떻게 닮았는가
- 설명가능성은 자유의 마지막 보루다
10장. 행복의 확률을 높이는 기술
- 행복은 왜 상태가 아니라 결정의 습관인가
- 운 좋은 삶을 위한 베팅 규칙은 무엇인가
- 낭비와 탐욕은 어떻게 확률을 악화시키는가
- 위안의 문장들은 어떤 실행지침이 되는가
에필로그. 운명을 넘어 자유로 가는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