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기행
이 책은 1955년 5월 「조선일보」, 같은 해 7월 「월간 희망」, 같은 해 12월 「아리랑」에 각각 실린 박인환의 『19일간의 아메리카』, 『서북 미주의 항구를 돌아』, 『미국에 사는 한국 이민』을 한 권으로 엮었다.
6ㆍ25 이후 폐허가 된 조국을 잠시 떠나 저자가 직접 마주한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현장은 놀라움 그 자체였으리라. 저자는 1955년 당시 미국의 풍요와 질서, 한국인에 대한 미국의 호감, 교민 사회의 일면을 잘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