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명이었던 남자
화창한 오후, 시애틀의 커다란 호텔 일곱 곳에, 동일하게 생긴 남자가 각각 나타난다. 그들은 모두 호텔 안에서 사소하지만, 정확하게 동일한 일들을 실행하고, 동시에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날, 시애틀의 작은 은행의 금고실에서 시체 한 구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 시체는 전날, 일곱 개의 호텔을 방문했던 그 남자와 동일한 인상착의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그 시체가 놓인 금고실에 원래 보관되었던 금 덩이와 현금 지폐, 유가증권 등이 사라졌다는 것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