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환자들과 상담을 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 생각의 끝에는 우리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 이어진다. 소설 ‘모모’ 속 시간도둑들은 더 편안한 삶과 성공이란 미끼로 사람들의 시간을 훔쳐간다. 어쩌면 우리도 ‘최선’ 그리고 ‘열심’이라는 말에 속아 스스로를 갈아 넣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살아갈 뿐이다. 이 시간은 아끼는 것도 낭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고 이 시간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 그럴 수 있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주어진 삶이란 숙제를 푸는 것도 조금 더 쉬워질 것이다.
저자소개
한의사로서 아픈 사람을 돌보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과 집밥 짓기를 좋아하고, 참장을 익히고 가르친다. 『텃밭 속에 숨은 약초』,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 『506070한의학』, 『뜻하지 않게 오래 살게 된 요즘 사람들에게』, 『시의적절 약선음식』(공저), 『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 『청소년 인문학 수업』(공저), 『참장, 매일 10분 가만히 서서 하는 명상운동』 등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유튜브 채널 [생활한의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서문
1장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
2장 숨차게 운동하지 말자
3장 불안은 나의 힘
4장 여력을 남기며 살자
5장 마음을 춤추게 하라
6장 누구에게나 가을이 온다
7장 버티는 게 능사는 아니다
8장 삶을 놓지 않기를
9장 루틴은 나의 힘
10장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11장 하찮은 즐거움이 나를 구한다
12장 건강은 성적순이 아니다
13장 대기전력 증후군
14장 인생에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
15장 가벼운 자뻑은 최고의 약
16장 사람 사이에도 여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