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약국에서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배꼽 빠지게 웃기는 일도 있고,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일도 있지만 화가 나거나 기분이 상하는 순간도, 때로는 눈물짓게 만드는 일도 있습니다.
사람 사는 약국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너무 무거운 글이 아닌, 편하게 차 한잔 마시면서 하루를 정리하며 읽을 수 있는 그런 글들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여러분들이 잠시 삶의 짐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물일곱 편의 이야기를 함께 하는 동안 함께 웃고 울고,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울림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목차
머리말
EP 1. 웃으면 복이 와요
1) 뽀로로 비타민과 꼬마 손님
2) 이상한 영양제 판매
3) 외국인 손님의 한마디
4) 프로폴리스 캔디와 양심 선언
5)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EP 2. 날씨가 추울 땐 따뜻함이 필요해
1) 휠체어를 타고 오신 손님
2) 복 많이 받으세요
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4) 코로나와 뚜벅이 약 배달
5) 산모와 구급차
6) 제일 크고 좋은 놈으로 다가
7) 인정을 한다는 건
EP 3. 사회 생활이 다 그렇지 뭐
1) 경찰 부를 뻔한 이야기
2) 환자는 죽어야지!
3) 드라이브스루 약국
4) 더 드렸네!
5) 주차비 천원
6) 다 문 닫으라 그래!
EP 4. 가슴 먹먹한 이야기
1) 약 봉투를 왜 버리세요?
2) 감기약 좀 주세요
3) 이 약은 주지 마세요
4) 출근 길의 할머니
EP 5. 약사라는 이름의 의미
1) 약사가 된 이유
2) 하늘이 점지해 주신
3) 어느 한 약사님의 인터뷰
4) 거리의 과학자
5) 새옹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