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내 친구란 말이야
같은 반이 아니면,
그냥 친구도 끝나는 거야?
단짝 채린이가 다른 반이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 수빈이가 나타났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
민아의 마음은 조금씩 망가져 갔다.
웃는 척, 괜찮은 척, 친구가 많은 척…
그렇게 민아는 매일 가짜로 살아간다.
‘걔는 내 친구였단 말이야.’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 없었던 그 감정.
질투, 서운함, 외로움, 그리고… 진짜 우정.
모두가 겪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 순간.
지금, 민아의 일기장이 조용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