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멈추면 대화가 시작된다
“AI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br />매달 내는 구독료가 아까워 시작했던 단순한 질문 릴레이는, 억지로 쥐어짜 내던 질문을 멈추고 ‘진짜 대화’를 시도하는 순간 전혀 다른 차원의 지적 탐험으로 변모했습니다.<br /><br />이 책은 평범한 질문자가 인공지능과 나눈 치열하고도 흥미로운 꼬리물기 대화의 기록입니다. 미지의 심해에서 출발한 호기심은 갯벌과 탄소 중립의 해법으로 이어지고, 탈성장 시대의 경제와 AI를 거쳐, 마침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 속에서 인간의 인격과 주체성을 묻는 철학적 논쟁으로까지 확장됩니다.<br /><br />때로는 AI의 집요한 반론에 피곤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오류를 범하는 AI를 보며 한계를 깨닫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답을 구하는 대신 지혜를 묻고 사유를 나누는 이 낯선 과정은, 그 어떤 지식 탐구보다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br /><br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투명한 지능의 시대, 우리는 어떤 존재로 남아야 할까요? 질문이 멈춘 자리에서 시작된 이 깊은 대화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책을 덮고 나면, 여러분도 AI에게 새로운 말을 건네고 싶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