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이 내리던 고구려의 어느 겨울, 사냥꾼이 짐승을 잡기 위해 파놓은 덫에 빠져서 죽은 채 발견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문달은 그의 죽음이 농사를 짓는 마을 사람들과 사냥으로 먹고사는 사냥꾼들의 갈등 때문에 벌어진 것을 알아낸다. 문달은 설천과 함께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두 집단의 갈등 사이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저자소개
1973년 서울 출생,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서른 즈음에 커피향에 매료되어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된다. 몇 년 후 글쓰기에 빠져들어 창작의 길을 걷는다. 2006년 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출간한다. 2008년에는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발간된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에 단편 「불의 살인」을 수록한다. 2009년 출간된 『두 명의 목격자 -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2』에 단편 「빛의 살인」을 싣는다. 2010년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바람의 살인」을 수록했으며, 같은 해 발간된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 3』에 단편 「혈의 살인」을 싣는다. 현재 한국미스터리 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