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돌리면 숨겨진 말이 나타나는 신기한 팽이를 손에 넣은 미모의 청년무사 치카라는 그것 때문에 불가사의 낭인에게 목숨을 노려진다. 한편, 주군의 집에서 일어난 도난사건의 내통자가 애인이었다는 사실에 치카라는 충격을 받는다.
또 다른 팽이의 소유자인 아야메와 쌍둥이 자매 사이가 서로 품고 있는 원한. 부유한 상인의 막대한 재산이 숨겨진 장소를 찾으려는 자들 사이에 일어난 의외의 사건과 사건의 진상.
세 개의 신기한 팽이를 둘러싼 인과응보에 말려든 청년무사의 활약을 그린 소설이다. 몇 번이나 다시 살아나는 악당과 청년무사 치카라를 구해주는 인물의 활약 등이 눈에 띈다.
저자소개
저자 : 구니에다 시로
구니에다 시로(?枝史?)
일본의 소설가. 괴기, 환상, 탐미적인 전기소설(傳奇小說) 작가. 그 밖에 탐정소설, 희곡 등도 집필했다.
나가노 현(?) 출생.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연극 활동에 참여함. 1914년 오사카 아사히신문사에 입사, 연극 담당 기자가 된다. 17년 희곡집 ‘검은 외투의 남자’를 간행한 후 아사히신문사를 퇴사. 오사카 쇼치쿠자(松竹座)의 전속작가가 된다. 병을 얻어 심기일전하게 되면서, 전기성이 풍부한 장편소설 ‘만초기소 마을의 가교’를 시작으로 하여 작가생활에 들어갔다.
대표작으로는 ‘신비곤충관’‘새벽종은 북서쪽에서’등이 있지만, ‘신슈 코케츠성’은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에게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더없이 자유분방하고 환상괴기적인 작풍으로 인기를 얻었다.
역자 : 곽은숙
역자 곽은숙
현재 일본 추리소설 및 의학·인문서적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인하대 일어일본학을 전공하고 1995년 추리소설 <컴퓨터의 덫(오카지마 후타리 : 전 여울출판사)>의 번역출간을 시작으로, 의학 해부생리 교과서 <우리 몸의 신비>, <심전도 모니터>, <보고 배우는 시리즈(순환기질환, 호흡기질환, 뇌질환, 부인과질환, 소화기질환)>, <약물대사학> 등 의학서를 번역하였다. 전자책으로 <화성의 여자>, <병속의 지옥>, <욕조 속의 신부>, <백화점의 교수형 집행인 외 6편>, <등대귀> 등의 번역서가 있다.
전 영역을 다루는 일어원서 번역에 욕심이 많지만, 특히 일본추리 및 미스터리 소설에 가장 큰 애착을 갖고 있으며 현재도 왕성하게 번역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