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사건들을 어두운 이미지로 묘사한 앰브로스 비어스의 공포 단편.
두 명의 사냥꾼이 사냥을 나갔다가 이상한 존재의 습격을 받는다. 한 명은 죽고, 다른 한 명은 성공적으로 달아나서, 자신의 경험을 신문에 싣는다. 사망자를 조사하기 위해서 검시관이 파견되고, 마을 사람들이 임시 배심원으로 사전 심문을 하기로 한다. 뭔가에 맞아 죽은 시체 앞에서 검시관은 사인에 대해서 의혹을 가지게 되고, 유일한 목격자이자 동행자였던 신문 기자가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앰브로스 비어스
앰브로스 그위넷 비어스(Ambrose Gwinnett Bierce, 1842 - 1914 추정)는 미국의 편집자이자 언론인, 단편 소설 작가이다. 그의 작품 중 '아울크릭의 다리'와 '악마의 사전'은 오늘날까지 명작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라는 그의 말에서 드러나듯 그는 상당히 퇴폐적이면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인간 본성을 관찰했다. 평론가로서의 활동에서도 그런 성향이 발휘되어 한때 그는 '지독한 비어스 Bitter Bierce"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단편 소설가로서 그는, 설명 없이 당혹스러운 시작 부분, 어두운 이미지, 애매한 시공간적 배경, 절제된 표현, 전쟁과 싸움의 주제, 이상한 사건 등을 특징으로 하는 특이한 작품 세계를 발전시켰다.
비어스는 1913년 내전과 혁명이 진행 중이던 멕시코로 간 후, 실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