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지금도 한 걸음을 내딛고 있을 당신에게
- 저자
-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
- 출판사
- 마이웹
- 출판일
- 2018-12-03
- 등록일
- 2019-02-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9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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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4.16 청년 희망 순례단’은 2017년 10월 17일에 길을 나섰습니다. 인천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세월호 뱃길을 따라 서해안 마을길을 잇는 세 번째 걸음이었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넘어 다함께 봄으로, 한반도 전쟁 위기를 넘어 다함께 평화로 가는 길을 물으며 걷는 여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순례길 위에서 많은 아픔과 마주 했습니다. 그곳에는 아픔에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일어나고 있는 역사는 포기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일구어 낸 것이었습니다.
순례자들은 54일 동안 길 위에서 나눈 말과 글, 사진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발걸음에 담아온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평화를 바라며 한 걸음씩 내딛은 걸음이기에, 순례 기록을 엮는 것은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엮어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록이 돌아가지 말아야 할 역사를 기억 하는데 그리고 우리가 길 위에서 품었던 마음을 잊지 않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순례단이 피어올린 평화가 마음에 닿기를 기도 합니다.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을 내딛고 있을 당신에게 참 고맙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
http://hopeway.kr
세월호 삼 년 상을 치르던 해에도 무엇 하나 제대로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2016년 6월 ‘이대로는 안 된다. 이 매듭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2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세월호 희망의 길 찾기 시민 대화 마당’을 펼쳤습니다. 너나없이 절망을 넘어 희망을 꽃피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생명과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성찰을 넘어 사회에 소리를 내는 전환의 몸짓이 필요했습니다.
2016년 8월에 열린 ‘세월호 희망의 길 찾기 워크숍’에서 ‘세월호 순례길’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세월호가 출발했던 인천항부터 진도 팽목항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서해안을 따라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한국에도 성찰과 전환을 상징하는 길이 만들어지기는 바랍니다. 그 길 위에서 마땅히 기억해야할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면 우리사회가 진정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월호 순례길이 세월호를 추모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 삶을 성찰하고 전환하려는 누구나가 순례할 수 있는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삶이 지치고 힘겨울 때 훌쩍 배낭 하나 메고 떠날 수 있는 위안이 되는 순례길, 달라진 세상을 위해 일하다 지친 이들이 쉴 수 있는 쉼이 있는 순례길,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싶은 이들에게 치유가 되는 순례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지금도 한 걸음을 내딛고 있을 당신에게 3
글씨 로고 멋지음 4
4.16 청년희망순례단 기도문 5
4.16 순례길을 걷는 순례자 약속 6
함께 부른 노랫말 7
마을과 마을을 이어가는 순례길
인천 10
시흥,안산 20
화성 23
평택 29
아산,당진 37
태안,서산,홍성 44
보령 62
서천 70
군산 79
부안 87
고창,영광 102
함평,무안 119
목포,영암 126
해남 133
진도 팽목항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