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심장으로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생명을 나눈 사람들의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사람과의 이별을 경험해 본적이 있는가?
더군다나 그 대상이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충격과 연민에 쌓여 멍한 상태에 빠져들고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 여기 책 속의 주인공들은 쏟아지는 눈물을 뒤로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또 다른 가족을 위해 생명과 생명을 이어주는 소중한 결정을 내린 사람들이다. 또 그들로 인해 이식을 받아 새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사의 이야기이다. 병원에서 그들을 관리한 장기·조직 코디네이터들의 진솔한 이야기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이유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이름도 모르는 다른 사람을 위해 생명을 나눠주는 의연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건져 올리는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하늘의 별이 된 그들을 기억해주기 원하는 기증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