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외전
“너!”
“네. 좋아합니다.”
“미친….”
“네. 전 앞으로 미친으로 불리는 겁니까?”
하, 진짜 이건 미친 녀석이 아닌가. 어떻게 이런 녀석이 응급의학과 4년 차가 될 수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지성의 고개가 절로 절레절레 흔들렸다.
돌려 말하고 숨기고 그런 건 해본 적도 없고 방법도 모르는 직진녀, 정소리.
메인은 독설이요 토핑이 욕인 거침없는 만찢남, 최지성.
이들이 그려내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