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밀랍 인형The Waxworks」은 프랑스인 버전의 잭 더 리퍼를 소재로 한 걸작 단편이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휴슨이 돈이 될만한 기삿거리를 찾아서 밀랍 인형 박물관의 "살인자 소굴" 전시관에서 밤을 새는 동안 섬뜩한 사건이 벌어진다. 초자연적인 공포를 잘 살려낸 작가로 인정받는 앨프레드 맥클랜드 버리지의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단편이다. 히치콕 주간(Alfred Hitchcock Presents)의 시즌4, 에피소드 27의 원작이기도 하다.
"편집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작품"- 도로시 L 세이어즈
저자소개
저자 : 앨프레드 맥클랜드 버리지
앨프레드 맥클랜드 버리지 (Alfred McLelland Burrage, 1889-1956)영국 출신의 앨프레드 맥클랜드 버리지는 작가였던 아버지와 삼촌을 따라 16세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작가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1916년 징집되어 서부전선에서 참전했다. 종전 후에도 집필 활동을 계속하여 여러 잡지와 신문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1950년에서 56년까지 《이브닝 뉴스Evening News》 한 곳에서만 40편 가량의 단편을 발표할 정도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주었다. 특히 당대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초자연적인 주제에서 발군의 작품들을 남겼다. 『유령 이야기Some Ghost Stories』, 『전쟁은 전쟁이다War Is War』를 비롯해 최근에는 『단편집: 밀랍인형』, 『단편집: 경고의 속삭임』을 비롯한 작가를 재조명한 클래식 호러 단편집이 속속 출간되었다. 작가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여기에 소개하는 단편 「밀랍 인형The Waxworks」이 꼽히곤 한다.
역자 : 정진영
옮긴이 정진영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