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베리아 방랑기
『세계의 명화와 함께하는 한국 단편선』 시리즈는 단편소설에 명화를 곁들인 《책한잔》의 기획시리즈입니다.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옛 소설에 그림을 곁들임으로써 소설 읽는 재미와 깊이를 더하고자 했습니다.
백신애의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와 앙리 루소의 만남은 황량한 시베리아와 열대우림의 어울림입니다.
밀항이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여자로서의 낭만을 잃지 않는 소설 속 주인공과
사실적이면서도 어딘가 모순적이고 불가사의한 리얼리티를 풍기는 앙리 루소의 그림들...
글을 따라 읽어가다 만나게 되는 그림들이 여러분에게 울림을 더해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책한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