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재활사를 위한 인지재활 워크북 - 의사소통능력의 기초를 이루는 인지언어재활 프로그램 : Human Therapy 81
인지와 언어능력은 불가분의 관계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여러 상황들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구어 기술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지장애를 동반하면서 구어 기술이 떨어지는 대상자들은 흔한 일상 속 장면에도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일상적인 활동을 유지하고, 수행하기 위해 한 개인은 지각(perception), 주의(attention), 순서화(sequencing), 연상(association), 추론(reasoning), 기억(memory), 읽기(reading), 쓰기(writing), 몸짓(gesture), 모사(copying) 등 수많은 인지능력에 의존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외상이나 질병을 통해 감소하며, 인지능력의 감소는 구어이해력과 표현능력의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 오랜 임상 경험을 가진 ‘언어재활사들의 노하우’를 담다 언어재활사는 기본적으로 구어이해력과 표현능력을 평가하고 재활하는 전문 인력이지만, 그 기저를 이루는 인지능력에 대해서도 함께 중재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좀 더 효과적인 재활 효과의 진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최근 노인복지관, 요양병원, 재활전문병원 등에서 노인 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인지언어재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고, 종합복지관 및 사설센터 등에서도 지적장애 아동이나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인지언어재활 프로그램의 요구도가 높은 편이다. 이 책은 점점 더 높아지는 치료 자료에 대한 수요에 발맞춰, 언어 이해와 산출의 근간을 이루는 인지능력의 여러 영역들을 언어재활사들이 골고루 다루어 볼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모쪼록 이 책이 언어재활사의 치료영역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