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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에서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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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에서의 마법

저자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저
출판사
바톤핑크
출판일
2023-12-18
등록일
2024-12-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3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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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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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러브크래프트 서클”은 H. P. 러브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군의 작가와 그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시도입니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의 「나트에서의 마법」은 다크 판타지 영역으로 들어간 좀비 로맨스를 선보이는데요. 나트는 스미스의 가상공간인 조티크의 서쪽에 있는 섬입니다. ‘마법사들의 섬’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나트 섬은 뛰어난(물론 악명 높은) 마법사들을 다수 배출한 곳이기도 하죠. 이들 마법사들은 특히 시체를 되살려내는 흑마법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데요. 마법사들은 좀비화된 인간 시체뿐 아니라 여러 괴생명체를 수하로 부립니다. 이 단편에서는 ‘에스리트’ 즉 족제비를 닮은 흡혈 괴물이 인상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크툴루 신화의 그레이트 올드원 계열에 속하는 스미스의 창조물 ‘다사이돈’이 언급되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인데요. 다사이돈은 마왕이자 암흑 신으로 전설의 대륙 “뮤” 시대부터 마법사들의 숭배를 받아왔다고 전해집니다. 아무튼 시체 소생에 능한 마법사들이 대거 포진한 스미스의 작품에서 초기 좀비물의 뛰어난 단편들이 나온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나트에서의 마법」은 스미스의 왕성했던 소설 창작욕이 한풀 꺾이는 시점인 1936년에 나왔습니다. 1935년 어머니를 여의고, 1936년엔 로버트 E. 하워드, 이듬해인 1937년엔 러브크래프트와 아버지까지 스미스 생애 가장 소중했던 사람들이 자살이나 병으로 잇따라 세상을 떠났는데 이것이 스미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군요. 그래도 스미스는 도널드 원드레이, 덜레스, 러브크래프트(역시 창작의욕을 잃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던) 등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트에서의 마법」을 “근래 발표한 내 작품 중에서 최고”라고 자평했다고 하죠.

조티크에 속한 ‘지라’ 왕국의 왕자 야다르는 사랑하는 연인 달릴리를 찾아 헤맵니다. 노예상인이 달릴리를 납치해간 것인데, 그가 우여곡절 끝에 달릴리를 찾아낸 곳은 악명 높은 나트 섬입니다. 하지만 마법사들에 의해 이미 좀비화된 달릴리는 그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스산하고 섬뜩한 좀비 섬을 떠도는 아릿하고 쓸쓸한 사랑의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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