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바이블
서문: 위대한 지도자를 기다리며
“대통령도 사람이다. 대통령은 신도 아니고 초인도 아니다.”
“그러나 국민은 초인의 향기라도 나는 대통령을 원한다.”
“그렇다면 초인 같은 대통령의 자질은 무엇인가?”
“노자는 도덕경에서 21가지 덕목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은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요?
이 질문은 저에게 20년간 직업적 과제이자 관심사였습니다. 삼성의 글로벌 장학사업을 총괄하며 석·박사 과정의 대한민국 인재 1,000여 명을 선발하고 육성하면서, 리더십의 본질과 지도자의 덕목을 깊이 탐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과정은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역할과 가치를 성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침체 속에서 국민들은 더 이상 말뿐인 약속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진정성과 비전을 겸비한 리더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세 차례의 대통령 탄핵을 겪으며, 지도자의 자질과 역할을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리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통령 바이블》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21가지 자질을 중심으로,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한 길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공정하고 균형 있는 판단력,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정성,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공감 능력,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비전 등은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가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들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위대한 지도자들은 국민에게 희망과 축복을 안겨주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국민 통합과 자유의 가치를 위해 헌신하며 도덕적 리더십의 표본을 보여주었고, 마거릿 대처는 올바른 판단과 결단력으로 혼란의 시대를 헤쳐 나갔습니다. 세종대왕은 공정과 혁신, 그리고 국민에 대한 진정성으로 오늘날까지도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리더는 시대에 맞는 비전과 헌신으로 국민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이제 우리도 그런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국민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드는 일은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그 선택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등불이 될 것입니다.
이 책 《대통령 바이블》이 대한민국을 운영할 지도자와 그를 선택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