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흔들려도 돼
마흔이 된 지나,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늘 강해야 한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아간다.하지만 쌓인 피로와 불안 속에서 무너질 것 같은 어느 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을 마주하게 된다.갈대가 바람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며, ‘흔들려도 괜찮다’는 깨달음을 얻는다.스스로를 억지로 지탱하려 애쓰기보다는, 삶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결국, 그녀는 여전히 바람이 불겠지만 이제는 그 바람과 함께 흔들리며 살아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