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찬란함
삶은 때때로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지만, 그 안에서도 빛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이 걸어온 길 위에 남겨진 희망과 상실, 사랑과 기다림의 기록입니다.
마흔의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꿨지만, 예상치 못한 현실이 찾아왔습니다.
수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도 아기는 찾아오지 않았고, 소중한 어머니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픔의 시간마저도 찬란하게 빛나는 시간임을 깨닫고 그 시간을 글로 담아내며,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따뜻한 속삭임처럼 건네는 시 속에서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공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