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A의 헌책방
작가는 단편소설이 처음이다. 어설픈 애송이 작가는 ‘헌책방’이라는 공간이 모든 관계 맺기 즉 화합의 공간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공간은 희망을 전하는 곳이다.
책 속 주인공 미스 A는 고립과 단절된 그리고 느린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일상은 뒤처지고, 답답하다. 미스 A가 헌책방에서 겪는 경험은 그녀만의 독특한 방식이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그런 일상이다.
작가는 글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미스 A가 책방을 찾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답답하고 어두운 일상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탈피하고 새로운 관계맺기를 시도하는가를 안내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