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예고
《살인예고》(A Murder is Announced)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1950년에 발표한 추리소설이다. 마플 시리즈 중 하나이며, 고전적인 영국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정통 미스터리로 평가받는다.
《살인예고》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얼마나 치밀하고 정교한 이야기꾼인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단순히 범인을 찾는 과정을 넘어, 인간 내면의 어둠과 복잡한 사회적 관계까지 드러낸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고전이며, 마플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마치 무대 위에 펼쳐지는 연극처럼, 모든 장면과 대사에 의미가 담겨 있고, 마지막에는 놀라운 반전도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복잡한 플롯, 신선한 반전, 그리고 뛰어난 캐릭터 묘사로 유명하다. 그녀는 "추리소설의 법칙"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사건의 해결을 위한 모든 단서를 미리 제공하고, 독자가 함께 추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런 점에서 크리스티는 현대 추리소설의 형식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