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집 제목 그대로 시골에서 뛰놀며 자란 ‘어린 시절 추억’을 찾는 시 70여 편을 실었다. 시는 하나같이 꾸밈없고 진솔하게 소녀 같은 감성으로 추억을 노래하며 맑고 순수했던 시절과 고향의 그리움을 키운다. 또한 시는 시골에서 자랐건 자라지 않았건 그때 그 시절이 익숙하게 녹아들면서 고향처럼 푸근하고 소박한 공감의 언어로 다가온다. 시인은 “많이 변해버린 고향에 대한 아쉬움과 살면서 잃어버린 고향의 언어가 그리워, 순수했던 그때의 추억을 찾으려 했다”면서 “오늘을 살고 내일을 꿈꾸는 데 소중한 우리의 추억 하나하나가 위안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목차
책머리에제1부그리운 고향 집/활짝 웃어 보세요/검정 고무신/봄이 오는 소리/벚꽃/책보/새싹/언어의 꽃/고무줄놀이/임계 장날/엿장수/파랑새/봇도랑/동네 우물가/봄꽃 피면/동백꽃 미소/술래 되어/친구들/가난이 준 축복/꽈리를 불며/시(詩)/물초롱/나무다리/만남/진달래꽃/묵정밭 같았던 마음/정겨운 목소리/다둥이네 가족제2부여름밤 시냇가 추억/흰 두루미/인동초 꽃향기/고요한 놀이터/하얀 목련꽃/이른 봄꽃 진 자리/이제는/복사꽃/동네 빨래터/고향 교회/모정탑/한여름 시냇가/찔레꽃 가시/우리 집 순한 암소/가정 선생님/시냇가 옥수수밭/자연의 속삭임/호수의 마음/다슬기를 먹을 때/망초꽃/할아버지와 지게제3부한여름 저녁 밥상/물방울 하나/메밀꽃 향기/등잔불/내 그림자/둥지/가을 운동회/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을걷이/코스모스 향기/은행잎/단풍잎/가을이 되면/낙엽 세상/아름다운 인생/산골 마을 설날/무논에서의 하루/겨울 양식/아버지의 넓은 등/썰매/고향 집 아랫목/눈 내리는 날/ 고향의 맛/눈사람/과자 한 봉지의 추억/세월의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