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자의 슬픔
가정교사인 엘리자베트는 K남작의 집에서 살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늦은 봄날 가슴이 답답하여 혜숙이에게 갔더니 친구 S와 무슨 이야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왠지 자신의 흉을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혜숙은 엘리자베트가 좋아하는 이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시 방에 돌아오는데...
이 소설은 한 여인이 약한 자가 되어 겪는 되는 고난, 또 그 고난을 수동적으로 수용해 버림으로서 다른 고난을 겪게 되는 악순환을 그리고 있다.
이런 그녀가 결국은 어떻게 강한 자가 되려고 이불을 차고 일어나는지 소설을 통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