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그날

그날

저자
소재원
출판사
마레
출판일
2014-10-01
등록일
2018-02-2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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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산다는 것,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일상의 순간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을 지켜낸 기록

이 책은 일제 말, 수탈이 극심해지면서 한반도를 자신들의 침략야욕을 뒷받침하기 위한 병참기지와 전시동원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일제는 침략 야욕이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만주사변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일제는 소위 말하는 ‘대동아공영’이란 명목 하에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침략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한반도와 만주를 전쟁물자 공급을 위한 병참기지로 만들어 공산품과 식량 대부분을 전쟁터로 보낸다.

당시 조선의 상황은 매우 참혹했다. 오랜 식민통치로 물자는 부족했고, 특히나 일본인 지주들로부터 온갖 수탈을 당했던 대다수 농민들은 더더욱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했다. 게다가 이들은 조선인들을 전쟁터에서 일하거나 싸울 학도병과, 일본인 병사들의 노리갯감으로 쓸 젊은 여성들을 강제 징용해가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일제강점기, 잔혹했던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채운 비극적인 시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극적인 시대 역시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기였으며, 그 안에도 삶을 사랑하고, 순정을 간직한 이들이 있었다. 사람으로서의 순리를 지키며,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진정한 생을 살다간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제국주의에 오염된 일제의 잔학무도한 행위는 순박한 사람들의 삶을 일시에 파괴하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보였다.

서수철과 오순덕의 삶도 그랬다. 뿐만 아니라 선량하기만 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강제징병이 되어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으로 내몰렸으며, 위안부로 끌려가 죽음보다 더한 형벌 같은 삶을 살아야했고, 병에 걸린 몸 때문에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성조차 빼앗긴 채 살아가야 했다. 죽는 것조차 사치로 여겨질 만큼 참혹한 삶의 터전에서 그들은 스스로에게 약속한 ‘순정’을 지켜내고, 함께 했던 삶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치열한 삶을 살아내며 오늘 역사의 현장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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