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죽음을 앞둔 탐정> 셜록 홈즈의 하숙집 주인 허드슨 부인은 왓슨 박사를 찾아가, 처참한 몰골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홈즈의 병문안을 부탁한다. 그러나 왓슨도 홈즈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여전히 의사의 치료를 거부했고, 왓슨이 가까이 다가가자 전염성을 가진 병이니 가까이 오지 말라는 홈즈의 날카로운 목소리까지 들었다. 왓슨은 하릴없이 서성이다가 벽난로 위에 있는 흑백 상아로 만든 작은 상자에 손을 뻗는 순간, 홈즈는 소름끼치도록 무시무시한 고함을 지른다. 홈즈는 왓슨에게 자신의 병을 잘 아는 컬버턴 스미스를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먼저 돌아오라고 한다. 얼마 후 도착한 컬버턴 스미스와 홈즈의 대화에서, 작은 상자의 비밀과 진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는데…….
저자소개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물 ‘셜록 홈즈’를 창조해 전 세계 독자를 열광시킨 영국의 소설가. 1859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의대 졸업 후 서부 아프리카 해안을 항해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이 시기의 경험은 그의 소설에 폭넓은 소재와 주제를 제공했다.
그는 〈사사싸 계곡의 미스터리〉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를 시작했으며, 1887년 《주홍색 연구》를 발표하여 추리 소설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 이후 9편의 셜록 홈즈 이야기를 비롯해 역사 소설, 모험 소설 등 총 20여 편의 작품을 출간했다.
셜록 홈즈는 장편과 단편 총 60여 편에서 활약하며 세계 각국에 소개되었다. 괴팍한 성격과 탁월한 재능으로 카리스마를 풍기는 홈즈의 모습에 독자들은 매료되었다. 홈즈는 명탐정의 대명사가 되었고 심지어 많은 독자가 그를 실제 인물이라고 믿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