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음악가였던 박연의 일대기를 민족사관에 따른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놓았다. 태어날 때부터 울음소리가 피리소리 같았던 박연은 피리를 잘 부는 아이였다. 이 소설은 인간 박연의 피리소리 여운을 찾아 떠나는 역사 기행으로 초대하며, 그와 피리로 맺어진 여인 초림과의 만남과 이별과 해후 등을 그리고 있다. 박연의 삶은 물론, 조선시대 악기의 재료와 제작 방법, 악기의 명칭과 연주 방법, 왕실의 행사에서 연주되던 음악을 함께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