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망각하는 자에게 축복을
민지형 저
안전가옥 2023-04-20 YES24
다음 기억으로 넘어간다. 지지직거리는 소리와 낯익은 거실, 셔츠를 입은 중년 남자 C. 모든 것이 똑같다. 리사는 그것이 조금 전에 봤던 것과 같은 기억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뭔가 이상하다는 사인을 하려고 팔을 휘두르는데, 재이가 그 팔을 붙잡으며 말한다. “그냥 일단 봐.”민지형의 장편소설 『망각하는 자에게 축복을』에는 기억을 업로드하고 체험하게끔 하는...
[문학] 저주토끼
정보라 저
래빗홀 2023-04-13 YES24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 선정작정보라 소설집 『저주토끼』 전면 개정판 출간표제작 〈저주토끼〉의 최초 창작 버전 복원문장과 표현 등 작품 전반에 걸쳐 수정 보완 작업2022년 한국 소설장에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소설가 정보라의 호러/SF/판타지 소설집 『저주토끼』가 래빗홀에서 전면 개정판을 선보인다. ‘만두 파동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
[문학] 아버지와 아들의 진실 - 셜록 홈즈
아서 코난 도일 저
위즈덤커넥트 2023-04-12 YES24
결혼 후, 홈즈의 하숙집에서 나와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왓슨. 그에게 홈즈의 다급한 연락이 온다. 며칠 정도 자신의 수사를 도울 수 있겠냐는 부탁이다. 기꺼이 그 부탁에 응한 왓슨이 관여하게 된 사건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다. 외딴 장소에서 벌어진 사건이지만, 몇몇 증인들이 그 사건에 대해서 강력한 증언을 제공했기에 정황상으로는 범인이 밝혀진 바...
[문학] 사랑에 대하여
안톤 체호프 저
바로이북 2023-04-10 YES24
세 남자가 오찬을 함께 하면서 나누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행복이나 불행, 선과 악의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늘 사랑이 끝난 뒤에야 깨닫게 된다는... 세부사항을 다루는 체호프의 탁월한 능력과 간결하고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문학] 한 시간
최종수 저
열림원 2023-04-03 YES24
핵전쟁으로 멸망하는 지구만약 당신에게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한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평범한 직장인 태수는 어느 날 위독한 아버지에게 가던 길에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러나 어떤 기이한 힘에 의해 한 시간 전으로 되돌아가 사고를 피하고, 아버지를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기쁨도 잠시, 태수 앞에 영문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에 초유의 ...
[문학] 하우스메이드
프리다 맥파든 저/김은영 역
북플라자 2023-04-03 YES24
전과를 숨긴 채 억만장자의 집에 가정부로 입주한 나,하지만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출소 후 몇 주째 차 뒷좌석에서 먹고 자며 생활하던 나에게 드디어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한 부잣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 것이다. 비록 창문도 열리지 않고 문도 밖에서만 잠글 수 있는 비좁은 다락방에서 지내야 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내 첫 일은 ...
미아키 스가루 저/이기웅 저
팩토리나인 2023-03-22 YES24
“이 여름이 끝나면, 나, 네 앞에서 사라질 거니까. 그러니까 그때까지는, 이 거짓말에 어울려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사랑하는 기생충』 『푸른 하늘, 흐린 하늘』 미아키 스가루의 인생작! 시작된 순간 끝나는 사랑과 시작되기 직전에 끝나는 사랑. 어느 쪽이 더 비극일까?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실재할 리 없는 소꿉친구가 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났다. ...
[문학] 모범적인 백만장자
오스카 와일드 저
바로이북 2023-03-11 YES24
무심하게 뼈 때리는 오스카 와일드식 독설과 냉소, 행복한 왕자에서 느꼈던 오스카 와일드식 동화의 온기와 감동이 공존하는 소설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거침없는 문장력, 빠르고 대담한 전개,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오스카 와일드식 반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
[문학] 아서 새빌 경의 범죄
오스카 와일드 저
바로이북 2023-03-07 YES24
죄의식 없는 무심한 범죄, 유전무죄, 자선이 그저 취미일 뿐, 상류사회를 조롱하고 풍자하고, 기존의 장르를 묘하게 뒤집어 놓는 오스카 와일드의 천재적인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거침없는 문장력, 빠르고 대담한 전개, 게다가 ‘살다 살다 별 거지 같은 소릴 다 듣겠네’란 말로 끝내는 기막힌 센스! 사실 이 소설을 다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