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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묵묵히, 상실감은 순간적으로 다가온다. 퇴근길마다 마주치는 고양이 한 마리. 원경은 재촉하는 듯한 그 빤한 시선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피하지 못 한다. 아이가 없는 일상의 연속, 떠나보내야만 하는 시간의 유예가 불가함을 깨닫는데. 헤아릴 수 없는 상황을 대하는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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