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 모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모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저자
토머스 네이글
출판사
궁리출판
출판일
2014-04-08
등록일
2016-02-0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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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흔히 어렵고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학문이 ‘철학’이라고 생각하고는 한다. 이에 철학을 배우고 공부해보고 싶어도 그 과정을 알 수 없어 시작할 용기조차 내보지 못한다거나, 알아둬야 할 사상사도 많고 그 공부법이 어렵고 복잡해서 힘들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스스로 수많은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있다. 나는 누구인지, 나의 가족과 친구는 어떤 사람인지, 학교 공부가 꼭 필요한 것인지,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야 행복한지, 어떤 일이 정당하고 부당한 것인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아가 삶이란 무엇이고 인생은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인지 등등을 자문하면서 말이다.



이 책 『이 모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의 저자 토머스 네이글은 우리가 되뇌는 바로 이러한 일상 속 수많은 질문들에 ‘철학하기’의 열쇠가 있다고 말한다. “철학의 주요 관심사는 우리가 별다른 생각 없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아주 흔한 개념들에 대해 질문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철학한다는 것’이 질문을 던지고, 논증하고, 생각들을 짜내고, 그 생각들에 대해 가능한 반론들을 생각해보고, 우리의 개념들이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해 하는 것에 다름 아님을 강조하며, 흥미롭고 다채로운 철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토머스 네이글 교수가 안내하는 ‘철학하기’의 첫걸음

철학적 질문과 사유로 삶의 문제를 풀어가다!

옥스퍼드대학교 철학 입문 총서, 〈공식 한국어판〉으로 만나다!




미국의 철학자로 심리철학, 정치철학, 윤리학 분야에 정통한 토머스 네이글의 역작인 『이 모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What Does It All Mean? : A Very Short Introduction to Philosophy)』는 고등학생 및 대학신입생을 비롯하여 철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가 펴낸 철학 입문서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기초지식이 없이도 읽을 수 있는 간단한 개론서를 펴내고자 했다. 때문에 복잡한 철학의 사상사나 전문 용어들을 배제하고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생생한 일상의 사례들을 통해 철학의 의미와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먼저 질문을 던진 후 그 질문에 대한 가능한 답변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독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철학의 주요한 입장들과 그 입장에 대한 문제점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하게 된다. 무엇보다 짧은 지면 안에 주제들에 대한 대부분의 철학의 입장과 논변 그리고 비판을 담아내는 저자의 역량이 돋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북리뷰에서 철학자로서는 드물게 심오함과 명료함을 단순한 표현을 통해 결합해냈다며 저자의 “섬세하고 우려한 글쓰기” 능력을 극찬하며 바 있다.



1987년 옥스퍼드대학교 총서로 기획·출간된 이 책은, 출간 이후 미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철학 교재 및 부교재로 사용되거나 그 일부 장(9장, 10장)이 외국의 다른 철학 개론 교재에 실려 있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자리하며 꾸준히 읽히고 있다. 또한 국내의 일부 대학에서도 이 책의 영어 원본이나 기존 번역서를 철학 교재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궁리출판에서 선보이는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계약하여 번역 출간하는 공식 한국어판이다.)



토머스 네이글은 1974년 발표한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What Is it Like to Be a Bat?)」라는 글로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잘 알려졌는데, 이 글은 연세대학교 2007학년도 정시 논술문제 지문으로 출제되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1958년 미국 코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하버드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1963년부터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캘리포니아대학교를 떠난 1966년부터 1980년까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이듬해 1981년부터 현재까지 뉴욕대학교 철학과와 법학과에 재직하며 활발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가 뉴욕대학교에서 로널드 드워킨(Ronald Dworkin)과 함께 이끌고 있는 정치철학과 법철학에 관한 대학원 세미나는 하버마스, 스캔런, 피터 싱어 등 쟁쟁한 세계의 석학들이 함께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저자는 1996년 「타인의 마음(Other Minds)」으로 PEN/다이아몬스타인-슈필보겔상(PEN/Diamonstein-Spielvogel Award for the Art of the Essay)을 받았고, 2008년에는 철학 분야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으며 롤프 쇼크상(Rolf Schock Prizes), 발잔상(Balzan Prize)을 수상한 데 이어, 옥스퍼드대학교로부터 명예문학박사(The Honorary Degree of Doctor of Letters) 학위를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 스스로가 철학자가 되도록 만든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철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끄는 토머스 네이글의 역작!




“엄청나게 많은 내용이 담긴 재미있는 작은 책!” - 조안 앤더슨(오렌지코스트대학교 철학교수)

“훌륭한 개론서이다. 철학의 중요한 질문들을 과도한 전문용어나 역사적 배경 없이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 제이슨 A. 베이어(레이크카운티대학교 철학교수)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토머스 네이글은 철학의 탐구 과정을 쉽게 풀어쓰면서 무수한 철학적 질문들을 우리의 삶 속으로 가져온다. 저자는 왜 이 질문들이 수 세기에 걸쳐 사상가들을 매료시켰으며 또한 혼란스럽게 했는지를 생생하고도 읽기 쉬운 문체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철학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철학의 개별적인 문제들을 직접 대면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 자신에게 물을 수 있는 중요한 9가지 철학적 물음들(이러한 각 장의 큰 질문들은 저자가 임의로 선택한 것들로,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질문들이 우리 삶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을 제시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며, 주의 깊고 명확하게 그리고 재치 있게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입장을 자유롭게 서술하지만 동시에 문제를 적절히 새로운 각도에서 보게 하며, 독자들이 다른 해결책들도 고려하게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이끈다.



책의 서문은 본문의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서문)에서는 책의 집필 이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책의 꼴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일반적인 ‘철학의 본성’과 ‘철학자의 질문법’에 대해 간단하지만 조리 있고 인상적으로 설명한다. 〈2장. 우리는 어떻게 무언가를 아는가?〉에서는 해, 달, 별, 꿈, 역사, 과학, 타인, 심지어 자신의 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마음 밖에 존재하는 많은 세계들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해 탐구한다. 이어지는 〈3장. 타인의 마음〉에서는 “우리는 타인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제로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는 물음에 답한다. 똑같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는 나와 친구는 같은 맛을 느끼는지, 내게 붉게 보이는 소방차가 친구에게도 똑같이 붉게 보일까 등 흥미로운 예를 들어가며,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묻고 답한다.

〈4장. 마음과 몸의 관계〉에서는 우리의 의식(마음)과 뇌는 서로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를 과학적인 시선과 철학적인 시선을 비교해가며 함께 생각해본다. 〈5장. 단어의 의미〉에서는 어떻게 언어가 가능한지, 예를 들면 담배, 소금, 엄마와 아빠 같은 소리이거나 종위 위의 일련의 표시들인 단어가 어떻게 무엇을 의미할 수 있을까에 대해 탐구한다. 나아가 철학적 문답은 우리가 말하고 쓰는 것이 어떻게 의미를 가지는가까지 이른다. 〈6장. 자유의지〉에서는 케이크와 복숭아 디저트 중에서 케이크를 고른 당신이 ‘복숭아를 대신 집을 수도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과연 그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인지를 탐구해가며 “사람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며 자유의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7장. 정당한 것과 부당한 것〉과 〈8장. 정의〉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당성과 정의의 기준이 되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여기서 저자는 왜 우리는 도덕적이어야 하는지, 정의롭지 못한 불평등은 어떤 것인지에 깊이 있게 탐구한다. 두 장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당성과 정의의 보편적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9장. 죽음〉에서는 죽음의 본성은 무엇인지, 죽음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묻는다. 마지막으로 〈10장. 삶의 의미〉에서는 “수억 광년을 가로지르는 광대한 우주 안에서,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행하는 어떤 일이 정말로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면, 그 사실이 과연 중요한가?” 하는 물음으로 삶의 의미에 대해 탐구를 시작한다. 죽음을 앞둔 인간의 삶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더불어 신의 존재가 삶을 의미 있게 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문답이 가능하다. 9장과 10장을 아우르는 저자의 죽음과 삶에 대한 질문은 제법 흥미롭고 자극적으로 읽힐 수 있는데, 집중해서 글을 읽고 찬찬히 생각하다 보면 죽음과 삶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고민들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크고 작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현대철학의 흐름과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철학 입문서들과 구별된다. 철학은 흔히 주제에 따라 존재론(ontology. 형이상학), 인식론(epistemology), 윤리학(ethics)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철학을 이와 같이 크게 세 분야로 나눌 때, 이 책의 2장과 3장은 인식론, 4장과 6장은 형이상학, 그리고 7장과 8장은 윤리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의 5장은 의미론(semantics) 혹은 언어철학, 9장과 10장은 실존철학(existentialism)의 주제들을 다룬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참고하여 책을 살펴보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처음 1장과 2장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주제가 너무 추상적이라고 느껴지는 독자들은 7장부터 읽어도 좋을 것이다. 7장과 8장은 쉽게 서술되어 있지만 논의의 깊이는 결코 얕지 않다. 짧은 지면에 정당성과 정의에 대한 주요 입장들과 그 입장들이 갖는 난점들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이 책은 이렇게 우리 삶의 주요한 문제들을 철학적 사유로 풀어내면서 관련 논점까지 잘 부각시키고 있기에 매력적이다. 저자의 의도대로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능한 한 직접적이고도 분명하게 철학을 접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또한 그 내용의 철학적 깊이가 결코 얕지만은 않기에 철학을 오랫동안 공부해온 전공자들에게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저자와 함께 생각하고 질문하고 궁리하다 보면, 철학이 공허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데 불요불가결한 열쇠임을 자연스럽게 깨달아가는 동시에, 철학자의 모습이 되어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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