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소심타파

소심타파

저자
황진규
출판사
팬덤북스
출판일
2015-06-18
등록일
2016-02-0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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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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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심함 때문에 인생이 꼬인다면 그것은 ‘병’이다.”
소심의 연결 고리를 끊어 내는 촌철살인의 ‘독설’이 시작된다!


소심한 찌질이를 위한 유리 멘탈 박살 프로젝트!


소심함은 정도에 따라 장점이 되고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안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극복의 대상인지 강점인지 살펴야 한다. 내향적인 기질, 소박함, 신중함, 섬세함으로 작용하느냐 우유부단함, 비겁함, 현실 도피의 성향을 띄느냐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만약 소심함 때문에 인생이 꼬인다면 그것은‘병’이다.
저자는 과거 자신의 경험과 주변의 사례를 들어 소심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전한다. 그들의 시각과 관점을 리얼하게 표현한다. 찌질하다 못해 짠한 그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고 생각했을 법한 절대 공감을 이끌어낸다. 소심한 사람들의 생각, 생활 패턴, 태도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도망갈 곳도 주지 않고 독설을 퍼붓는다. 지금처럼 살 것인지, 극복할 것인지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이 이어진다. 소심한 사람들의 유리 멘탈을 박살내는 이 프로젝트에는 실제 생활에서 유용한 행동 강령도 15가지나 담겨 있다.


단언컨대, 소심함 때문에 인생이 꼬인다면 그것은 ‘병’이다!

사람에게는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 있다. 그 분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깨달을 새도 없이 어느 날 들여다보니 자기 안에 장착된 프로그램과도 같다. 칩이 있어 상황에 맞게 갈아 끼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는 그럴 수가 없는 실정이다.
사람의 성향을 놓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 나무의 결처럼 고유한 특성으로 보아야 한다. 소심하다고 일컫는 성향도 분명한 장점이 있다. 무조건 외향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 다만, 삶을 좀먹고 인생의 발목을 잡는 소심함이라면 고쳐야 할 ‘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역시 한때는 소심함 때문에 인생이 꼬였던 사람으로,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번듯하게 다니던 직장까지 때려치웠기 때문이다.
소심함이 고쳐야 할 병이라는 견해는 결코 과격한 진단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람은 누구나 소심하다. 저마다 소심해지는 부분이 있다. 저자는 소심함 때문에 한 번뿐인 인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목격했다. 다년간의 회사 생활에서도 그랬고, 주변 친구들을 보아도 그랬다. 누구보다 소심했던 자신의 지난날이 그랬다.


《소심 타파》는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
낮에 있었던 일 때문에 밤에 잠이 안 오는 사람
A형 같다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사람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끊기면 안절부절못하는 사람
식당에서 밥을 먹다 머리카락이 나와도 그냥 먹는 사람


《소심 타파》는 언제 어디서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인어공주도 아닌데 목소리를 잃고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이 시대의 ‘소심인’들을 구하기 위해 등장했다. 저자는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를 총동원해 ‘이래도 소심하게 살 것인가?’라고 묻는다. 이런 그의 외침은 절절하다 못해 처절하다.
지방에서 나고 자란 그는 직장을 따라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인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긋나긋하고 교양 있는 서울 말씨가 주는 무언의 압박을 경험했다. 서울살이는 그야말로 백조의 삶이었다. 수면 위로는 우아하고 여유로운 삶처럼 보였지만, 가라앉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쳐야 했다.
그렇게 도시의 기에 눌린 그는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눈물겨운 정신 승리로 버텼다. 직장 상사의 폭언, 무리한 업무 지시, 자신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에도 한결같은 대인배 코스프레를 선보였다. 소심함을 들키지 않으려고 마음씨 좋은 척, 배려가 몸에 익숙한 척했다. ‘소심하다’라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소심한 사람들이 소심하지 않은 척하는 이유는 그 낙인이 찍히면 예외 없이 무시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상처받은 티도 못 내고 발버둥 치며 살 수밖에 없다. 소심함을 들키지 않으려 매일 답답한 가면을 쓴 채 살아간다.
그러기를 수차례, 저자는 결국 자신의 소심함을 인정하게 되었다. 인정할 수 없던 사실을 인정하자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면서 자신과 타인의 소심함을 진단하기 시작했다. 소심의 뿌리는 사람마다 다르다.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일 수도 있고, 각자의 성향, 주변 환경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다. 지나친 완벽주의, 불안감, 관계 지향적인 태도가 소심을 부른다. 이런 발견을 토대로 저자는 ‘소심 타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렁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 올리기로 결심했다.


내향적인 사람, 신중함, 소박함, 섬세함, A형
이들은 정말 소심한 사람인가?
뻔뻔함, 당당함, 행복한 눈치 보기
소심을 타파하는 현실적이고 자비 없는 조언!


저자는 소심 타파를 위해 크게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소심함에 대한 올바른 정의다. 무조건적인 성격 개조가 아니라 어떤 소심함을 경계하고 타파해야 하는지를 정의한다. 둘째, 소심함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처 방안이다.
소심한 사람들은 대개 감정 표현과 선택에서 문제가 드러난다. 그들은 자기주장과 감정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 인색하다. 대표적인 예로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들 수 있다. 그들은 자기감정이나 욕망을 표현하기 꺼린다. 무분별하게 이 사람 저 사람 비위를 맞추면서 자신은 잃어버린다.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지나칠 경우, 삶의 주체성은 사라지고 타인에 의존적인 삶을 살게 된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특히 그들은 선택을 두려워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선택 자체를 두려워한다기보다 선택이 불러올 후회를 미리 겁낸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어려서는 부모의 결정에 진로를 정하고 다 큰 성인이 돼서는 부모의 권유에 따라 진로와 직업을 선택한다. 자기 삶에 주체성은 눈곱만큼도 없다. 후회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 이는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이런 경우를 두고 저자는 선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선택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선택은 꼭 해야만 한다.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면 타인 혹은 상황이 대신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결정된 사안은 결국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이런 우유부단함, 선택 유보, 결정 장애 등의 문제는 우리의 소중한 인생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게 한다. 저자는 실제 이런 경우의 사례를 들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소심함으로 오해받는 내향적인 기질에도 주목한다. 일명 ‘내향적인 사람 구출 프로젝트’이다. 신중함, 섬세함, 배려, A형 등을 소심함과 묶어 생각하는 경우 엉뚱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본다. 조용히 사색하기를 좋아하고, 느긋한 삶을 즐기고,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쓴 소심하다는 오명을 벗겨 주려 한다. 저자는 그들을 구하지 않고 소심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나는 결국 소심한 사람이야’라는 크고 작은 상처와 자기 부정의 빌미를 제공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을 듣고 있노라면 공감을 넘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 그려진다. 강자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는 사회,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강해질 수밖에 없는 사회가 떠오른다. 정말이지 배려와 존중, 다양성의 인정은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개념이 된 것일까.
소심함이 우리 삶을 불행하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저자는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의 경험에서 체득한 지혜로 답한다. ‘뻔뻔해지자’, ‘쉽게 용서하지 말자’, ‘이기적인 사람이 되자’, ‘행복한 눈치 보기’ 등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 대신, 구체적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 행동 강령으로 전한다. 돌직구에 맞으면 산산이 부서질 유리 멘탈들에게는 책에 담긴 조언이 과격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온 삶의 궤적을 바꾸기 위해서 그 정도의 자극과 변화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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