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역습 민주주의가 위험하다
자본주의의 본질과 민주주의의 균형
자본주의는 사유재산과 이윤 추구를 바탕으로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지만, 자본의 본질적인 속성으로 빈부 격차와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고 국제적 갈등의 근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본의 폭주를 견제하고 사회 안정을 도모해 온 힘은 민주주의였습니다. 참정권 확대, 노동권 보장 등의 민주주의적 제도와 시민 사회는 자본의 독점을 제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20세기 초 대공황 이후, 케인즈주의와 복지 국가의 등장으로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의 효율성과 사회적 형평성 사이의 균형을 잡으며 '민주적 자본주의'라는 공존의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의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국가자본주의의 귀환: 새로운 '기술-딥 스테이트'
이데올로기 대립의 20세기가 자본주의의 완승으로 끝난 후, 우리는 냉전의 유산과 21세기 초고속 기술 혁신이 결합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 책의 후반부는 "국가자본주의의 귀환"을 핵심 주제로 다룹니다. 이는 단순히 중국 같은 권위주의 국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첨단에서 국가 안보와 기술 패권을 명분으로, 거대 기술 기업(Big Tech)의 자본력과 국가 권력이 융합되어 거대한 "기술-딥 스테이트(Techno-Deep State)"를 형성하는 양가적 현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본서는 기술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위태로운 현실을 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