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사이
7년 만에 다시 마주 선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사이에 놓인 시간의 간극, 말하지못한 질문, 그리고 “왜 나를 버렸는가”라는 단 하나의 문장을 중심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겨간다. 모성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졌던 균열과 죄책, 다시 도망칠 수 없는 순간 앞에서의 선택을 담담하게 따라간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찍히던 두 사람의 발자국이 멈춰 서는 지점에서, 사랑과 책임의 무게를 조용히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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