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권의 인생노트
- 저자
- 김진영
- 출판사
- 히얼앤나우
- 출판일
- 2016-03-05
- 등록일
- 2018-02-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이 책은 제물포도서관의 <내 생애 최초의 책과 자서전 쓰기> 강좌를 통해 집필된 글 모음집입니다.
이 강좌는 글쓰기의 기본기를 익히는 시간을 먼저 가졌고, 그 후 글감 찾기와 추억 나누기, 고향 찾아가기, 인터뷰 방법론, 합평회 등으로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모일 때마다 이야기 마당을 펼치고 서로 인생을 나누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소환되었고, 인생의 희로애락이 펼쳐졌습니다. 우리는 10주 동안 인생을 탐사하는 일에 빠져 지냈습니다. 때론 기억 여행의 도정에서 눈시울을 적셨고,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저마다의 삶을 돌이켜보았습니다. 그 과정은 치유의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된 아픔은 더 이상 아픔이 아니다’는 말은 진실이었습니다.
저마다 살아오며 겪은 한때의 상처들, 외로움, 남몰래 간직한 콤플렉스를 고백했습니다. 인생 여행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이해의 여정이었습니다.
평생 다시 기억하지 않았을 이야기를 되찾는 순간 가슴 벅찬 충만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여정을 거치며 아직도 많은 이야기들이 저마다의 내면에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제쯤 그 이야기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이 책에 실린 11명 저자들의 글은 세상에 하나뿐인 고유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입니다. 한 편 한 편 각 세대의 문화와 경험이 담긴 소중한 기록입니다. 애써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고, 있는 그대로 한때 실재했던 이야기들입니다.
저자 11명은 평범한 이들이면서 특별한 이들입니다. 어떤 저자는 여느 지면에 실어도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 높은 글을 썼습니다.
열한 권의 인생노트는 열한 명의 저자들이 열의 있게 강의를 듣고 한 땀 한 땀 수놓듯 글로 남긴 작품들입니다. 더러 작품을 공개하는 일에 어려워한 분도 있었지만 한 분도 빠짐없이 글을 썼고 이 책의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들의 인생 여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한 권의 책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합니다. 이 책은 다른 누구보다 저자들 자신에게 인생의 큰 선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도 특별한, 세상 하나뿐인 선물이 될 것입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아름다운 선물로 바쳐질 것입니다.
10주에 걸쳐 글쓰기의 바다를 함께 탐험한 저자들과 제물포 도서관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