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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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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저자
엄상덕 저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12-05-22
등록일
2012-09-2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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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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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월의 강물이 흐르듯 가치관은 빠르게 변화하였고 또 우리의 삶은 심각하게 고민할 거리도 없이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유년의 기억과 허기졌던 날의 꿈은 아직도 퇴색하지 않고 늘 기억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 고향을 떠났고, 자아는 빛과 그늘의 중심을 관통하듯 고뇌하였지만 늘 앞뒤 가릴 것 없이 미성숙의 연속이었다. 역사의 현장에서 국외자 같았고 또, 서성거리며 배회하였다. 피해갈 수 없었던 터널 같았던 현실 앞에서 좌절하며 분기하기도 하였지만, 삶의 환경에 순응하며 염치없이 살아왔던 날이 더 많았다. 그런 나에게 고향의 푸른 갈대는 내 잠속에까지 찾아와 늘 서늘한 꿈을 꾸게 하였고, 시인으로서 내 인성의 원천이 되어 나를 다듬어 주었다. 들판이나 강가를 헤맬 때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던 부끄러움의 이유도 이제야 알 것 같다. 하지만 젊은 날의 열정과 중년의 부끄러움은 재가 되고 많이 사그라졌다. 불현듯 책상서랍을 들추다 어둠 속에서 끙끙거리는 어눌한 시편의 원고들을 보았다. 부끄러운 얼굴이지만 세상의 거울에 비춰보고 싶어졌다. 삶의 가치는 거대한 목적의식을 가진 행위의 집합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를 쓰는 것이 치열하지 못한 삶의 반성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이제 세상의 이치를 알아 가는 한 과정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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