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타이몬
아테네의 거부 타이먼은 인심이 좋아서, 늘 잔치를 열었으므로 그의 집에는 귀족, 정치가, 상인, 예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돈이 궁한 자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그들이 내놓는 물건을 사주며, 예술인들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바닥이 안 보일 것 같았던 그의 재산이 바닥이 나자 모두 그에게 등을 돌리고, 그는 인간에게 환멸을 느껴서 산속에 들어가서 동물들과 벗을 하며 원시인처럼 생활한다. 그러던 중, 어느 구두쇠가 땅속 숨긴 금덩어리를 발견하고, 그는 그것을 근처 숲을 지나던 알키비아데스 장군에게 주며, 아테네를 불바다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