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월드컵의 회오리가 휘몰아치던 감격의 2002년도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거리로 뛰쳐나갔던 그 감격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순간 순간을 내 조그마한 사진첩에 담아 두고자 합니다. 그 감격의 일부라도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자연의 뒤안길, 그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도 그려 보았습니다.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한 구석에 오랫 동안 처박아 놓은 골동품처럼 말입니다. 단순히 추억으로만 돌리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것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보고 싶은 것들입니다. 그리고는 여러 상념들…, 한 컷 한 컷 정지화면으로 찍혀지는 오래된 흑백사진 같은 것들, 항상 보고 싶은 이들을 그리워하는 사진첩으로 남고 싶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목차
머리말
코요테
여 행
생명 현상
숭고한 만남
영 안 실
중년의 애비에미들
반가운 손님
귀 성
우리 식구들
보릿국
미지의 여인
이른 봄의 마음
물 흐르는 대로
금 메 달
유 혹
도봉산의 봄
길
정체(停滯)
그래도 아직 내게는
월요일
무명 가수
결혼 행진곡
취 미
도자기
스타디움
인 연
나는 '붉은 악마'였다
난 타
붉은 악마
별난 여름
얼굴 없는 사람
인재지변
여치와 베짱이
눈쟁이
기름 종개
시름바다
징거미
도라지
대추씨만한 행복
상쾌한 아침
들 풀
추 석 Ⅰ
추 석 Ⅱ
어느 일요일 아침
굳은 소리
의미의 꽃
짠 눈물 한 방울
백양사의 가을
보비에 부치는 노래
가을 은행잎ㆍⅠ
가을 은행잎ㆍⅡ
딱정벌레
감격의 포옹
영원의 환희
대∼한 민 국
미완성 교향곡
아름다운 축제ㆍⅠ
아름다운 축제ㆍⅡ
행복한 순간
차(茶)의 향기
바보스러운 고백
크리스마스 증후군
처절함도 없이
희망의 마주침
피아노포르테
청순한 영혼의 목소리-金炫植의 第三詩集 <그래도 아직 내게는>에 붙여|靑石 朱基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