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한글+영문)
“80세로 태어나서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마크 트웨인의 자서전에 있는 이 글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소설로, 피츠제럴드가 자기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단편이라고 자평한 소설이다. 70세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운명을 타고난 벤자민 버튼은 마크 트웨인이 기대했던 것처럼 행복했을까? 시간의 일반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삶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일반적인 기준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관이 얼마나 완강한지, 가장 기이하고 신비로운 상황조차도 인간은 얼마나 자신의 편리에 맞춰 합리화하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