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빠삐용』이 우리에게 준 감동과 함의
“나는 자유다. 이놈들아! 난 이렇게 살아남았다.” 빠삐용이 마지막 탈출시 코코넷 땟목위에서 외친 내용이다. 영화 ‘빠삐용’은 불멸의 특급 모험담이다. 그의 용기와 투지, 비할 데 없는 감동! 현대인을 위한 생존바이블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br /> 이 영화는 범죄자들로부터 사회를 지키고자 하는 합리적 의지와 문명국가에 걸맞지 않은 억압 사이에 존재하는 부조리, 그것과 맞서 싸운 한 인간의 특별한 서사시이다.<br /> 그 안에서 존재하는 주인공의 노력과 분투, 인간의 감정과 생의 시행착오들.<br />부당한 사법 체계가 한 사람의 인생과 세상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게 하면서,<br />그 부당함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간의 부르짖음이다. 여덟 번이나 탈출을 시도했고, 실패했다. 그때마다 다가오는 형벌의 강도는 어마무시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승리를 꿈꾸며 거듭 시도했다. 자유를 포기할 수 없었으므로...<br /> 이토록 환상적인 이야기를 어디서 다시 만날까?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탁월한 모험 스토리이다. <br /> 할리우드의 마이클 노어 감독이 찰리 허냄과 라미 말렉 등을 내세워 [빠삐용] 리메이크 버전을 만들었다. 힘든 삶을 위로 받고 싶은가? 그 해답이 리메이크 빠삐용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