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울과 고독, 도시적 서정과 시대적 고뇌를 노래한 모더니즘 시인 박인환!
대표작인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으로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인환의 시는 주로 도시적 문명과 현실에서 시의 테마와 언어를 찾고자 했다. 「불행한 신」, 「검은 신이여」, 「최후의 회화」에서 볼 수 있듯이 절망과 암울함을 그리며 특히 전쟁으로 인해 죽어 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슬픔을 근원적인 인간의 비극으로 치환하여 지적 절제의 깊이와 균형을 보여준다.
이 책은 1949년에 김수영, 김경린, 양병식, 임호권 등과 함께 낸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에 실린 5편, 1955년 첫 시집 『박인환선시집』에 실린 56편, 그 외 시 20편으로 총 81편을 수록하였다.
목차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지하실
열차
인천항
남풍
인도네시아 인민에게 주는 시
[박인환선시집]
-서적과 풍경
일곱 개의 층계
세 사람의 가족
최후의 회화
낙하
영원한 일요일
자본가에게
회상의 긴 계곡
불행한 신
검은 신이여
미래의 창부
밤의 노래
벽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기적인 현대
불신의 사람
서적과 풍경
1953년의 여자에게
종말
밤의 미매장
의혹의 기
문제되는 것
눈을 뜨고도
행복
미스터 모의 생과 사
목마와 숙녀
센티멘털 저니
-아메리카 시초
수부들
태평양에서
십오일 간
충혈된 눈동자
어느 날
어느 날의 시가 되지 않는 시
여행
새벽 한 시의 시
다리 위의 사람
에버렛의 일요일
투명한 버라이어티
- 영원한 서장
무도회
어린 딸에게
한줄기 눈물도 없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검은 강
고향에 가서
신호탄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새로운 결의를 위하여
서부전선에서
-서정 또는 잡초
식물
서정가
식민항의 밤
사랑의 Parabola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불행한 샹송
구름
장미의 온도
전원
[그 외 시]
거리
고리키의 달밤
세월이 가면
언덕
정신의 행방을 찾아
1950년의 만가
봄은 왔노라
가을의 유혹
봄 이야기
주말
인제
세토 내해
침울한 바다
이국 항구
죽은 아폴론
옛날의 사람들에게
오월의 바람
3·1절의 노래
이 거리는 환영한다
어떠한 날까지
-박인환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