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은 소설가, 전기 작가, 단편 작가다. 버크셔의 웰링턴 칼리지에서 태어나 캠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서 고고학을 전공했고 그리스 문화에 대해 열정을 갖고 졸업했다. 체스터 시의 벽화 발굴에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1892년부터 1897년까지 그리스와 이집트에서 고고학자로 활동했다. 1893년 첫 소설 『도도Dodo : A Detail of the Day』로 엄청난 찬사와 성공을 거둔다. 이후 그는 '도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여행을 가거나 고고학 발굴 작업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캔터베리에 있는 부모와 함께 지냈다. 언제나 글을 썼는데 수많은 단편 소설들과 평문, 팸플릿을 비롯한 약 100여 권의 책을 썼다. 『데이비드 블래이즈와 파란 문David Blaize and the Blue Door』(1918)이라는 아동 환상물부터 크리켓에 대한 책, 자서전, 알키비아데스, 빅토리아 여왕, 에드워드 7세에 대한 연구서 등 그의 관심과 저술 작업은 경계가 없었다. 또한 그가 쓴 공포 소설 중에도 흥미로운 걸작들이 많다. 생전에 단편 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졌으나 1940년 사망 후 영국과 미국에서 1931년작 『맵과 루시아Mapp and Lucia』가 재출간되기까지 30여 년간 잊혀졌다. 그의 책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중반에 광범위하게 문고본으로 간행되었으며, 『맵과 루시아』는 영국과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공포 소설 선집 중에 그의 작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역자 :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