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원형을 고뇌로 찾아가면서 체험적 사유로 시를 쓰는 궁극적 목적이 영적 허기에 고통 받는 인간들을 위함이라는 인식이 확고한 까닭에, 시의 주제와 함축된 메시지는 독자들의 정서를 흡인할 것 같은 확고한 예감이 드는 시 세계를 가진 공석진 작가의 시집이다.
저자소개
목차
1. 겨울 바다가 울고 있다 Happy birthday to me | 날개 화살처럼 살아야 한다 | 외발자전거 등대 | 겨울 바다가 울고 있다 낯선 이별 | 얼굴 삭제 | 까르페디엠 나무와 나 | 공존 끈 | 불광불급(不狂不扱) 춤추는 논 | 이상한 일 앞지르기 | 생각한다는 것 그럴 법 | 방귀(防鬼) 상록수와 마띠유 | 파문
2. 섬은 서쪽으로 흐른다 우면산은 잠들고 싶다 | 왕릉에서 고기를 구워먹다 물은 무(無)로 무장하였다 | 팔섭이 소들의 반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면초가 | 이보게 왜 그러시나 먼 나무 | 등짝 물수제비 | 왼손 미련 | 당신이 태어난 오늘 저도 울고 있습니다 | 섬은 서쪽으로 흐른다 삼겹살 먹는 날 |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팽이 | 너를 어쩌면 좋으니 비 오는 날의 안부 | 외줄 타기
3. 인생의 절정은 아직 오지 않았다 로드킬 | 사랑은 묵이다 어쩌면 | 앉은뱅이 꽃 들꽃 사랑 | 개불 자위(自慰) | 이장(移葬) 고래 | 마지막 소원 아름다운 낭비 | 뱀 손금 | 눈길 늙는다는 건?92 | 물구나무 서는 산 인생의 절정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통(內通) | 포옹 | 은행 미소눈물 | 사과
4. 흐린 날이 난 좋다 부채 | 대나무 민들레 | 백목련 그대는 | 허수아비 맞춘다는 것 | 때늦은 고백 신용조회 | 청개구리 자동차 | 견공(犬公) 외사랑1 | 외사랑2 가시 | 비우기 크다는 건 | 아름다운 세상 구인광고 | 사랑은 당구1 | 당구2 흐린 날이 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