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
삼라만상 (森羅萬象)은 저마다의 침묵의 계시를 품고 있습니다. 저는 그 소리 없는 외침에 귀 기울이며, 주변의 모든 것을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눈에 띄는 흔한 것들에도 걸음을 멈추게 하는 숙연한 울림과 해악이 깃들어 있으며, 개구리의 올챙이적 시절을 떠올리듯 사물의 본질과 변화를 헤아리려 노력했습니다.
일상의 깊숙한 속내를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촌철 (寸鐵) 의 시각으로 빚어내어, 그 나름의 느낌을 이 디카시집에 담았습니다. 산수(傘壽)를 훌쩍 넘긴 8 학년의 나이지만 AI 라는 새로운 손 까 불음에 호기심으로 따라 나섰습니다.
시상(詩想) 은 주변의 흔한 것들을 마주하며 골똘히 생각할 때 비로소 '일장춘몽(一場春夢)' 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