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비즈니스하지 않는다
「바다는 비즈니스하지 않는다」는 일상과 경험, 자연과 추억을 통해 성찰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시대는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높이 오를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목표와 성취와 결과를 좇으며 바쁘게 살아가지만 때로는 멈춰 서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아야 할 순간이 있습니다.
바다는 방향을 재촉하지 않고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것처럼,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함을 보여줍니다.
이 시집은 이러한 바다의 지혜를 담아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또한 바다처럼 넓고 깊은 성찰과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흔들릴 때마다 다시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전합니다.
삶이라는 바다 위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향을 찾아갑니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누군가와 함께하며 견뎌야 하는 시간 속에서도 끝내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흔들리더라도 끝내 가라앉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여정이 빛나기를 바랍니다.
2025년 봄
박수정, 유지현, 노윤정, 미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