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26년 1월 『개벽(開闢)』에 발표되었다. W군은 백부의 양자로 들어갔으나, 경제적 몰락으로 가난한 처가에 기대며 근근이 살아간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할 수 없이 ‘사립 정신병원장’이란 별명을 얻으며, 정신이상 된 P를 돌보면서 보수를 받고 살아간다. 이런 생활을 계속하면서 성격도 변하고, 결국 미쳐 살인자가 된다,
저자소개
저자 : 현진건
일제 강점기 소설가 겸 언론인 호는 빙허(憑虛)이다. 독립운동가인 그는 대구에서 백기만(白基萬)·이상화(李相和) 등과 습작 동인지 『거화(炬火)』를 발간, 문예지 『개벽(開闢)』에 「희생화(犧牲花)」를 개재하면서 처음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대표작으로는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빈처』등 20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을 남겼고, 일제 지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