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34년 8월부터 12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 발표된 장편소설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참담하고 부조리한 노동현실을 강하고 사실적으로 객관적으로 형상화한 강경애의 작품이다. 악랄한 지주 ‘정덕호’ 정덕호집의 몸종이었다가 노동자로 변신한 ‘선비’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부두 노동자가 된 ‘첫째’ 노동운동으로 첫째를 의식화시키고 자신은 전향하는 ‘유신철’등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소개
저자 : 강경애
일제 강점기 여성 소설가 겸 시인, 페미니스트 운동가인 그는 1920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 당시 평양의 학생운동 조직인 「친목회」, 「독서조」 등에 참여하였다. 1924년 잡지 「금성」에 ‘강가마’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 그무렵 무산 아동을 위한 흥풍 야학교를 개설해 학생과 농민을 지도했다. 1931년 단편소설 『파금(破琴)』으로 문단에 데뷔, 1934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장편 『인간문제』가 히트를 쳐서 명성을 얻기도 했다.대표적인 작품으로 장편 소설 『어머니와 딸』 단편소설 『부자(父子)』 『채전(菜田)』 『소금』 등을 발표, 특히 『인간문제』와 『지하촌』은 강경애를 새롭게 주목하게 된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